삼성석화, 바이오 연료-바이오 케미칼 진출 검토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11.03.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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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봉 사장, 지난해 영업이익 3000억원대 흑자 달성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은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 회의에서 '석유화학산업 동향'과 관련한 발표를 통해 "현재로서는 오일쇼크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배럴당 20달러가 오를 경우 글로벌 GDP가 1% 감소한다며, 구체적인 근거를 따로 밝히지 않은 채 "현재 업계에서는 현상황에서 오일쇼크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그렇더라도 컨틴젼시 플랜(Contingency Plan: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만들어 위기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석유화학 업종은 18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사이클 산업으로 자본집약적 장치산업이면서 수율산업라고 소개하고, 전세계 시장규모는 1조 1000억달러, 한국 시장은 600억달러로 미국, 사우디,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석유산업은 자동차, 조선, 철강, 반도체의 뒤를 이어 국내 4위 제조업체이자 274억달러를 수출해 수출 품목 5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석유화학과 관련해서 윤 사장은 "삼성석유화학은 지난 2006녀부터 2008년까지 1800억원대의 적자에서 2009년 1000억원, 2010년 2500억~3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 케미칼 등 두가지 분야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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