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작년 순손실 173억…적자 왜?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1.03.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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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업체 엠게임 (5,640원 ▲50 +0.89%)이 신작 게임 출시 지연 및 개발비 일시 상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엠게임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95억원, 영업손실 4익2000만원, 당기순손실 17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5% 감소했고, 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엠게임 관계자는 "신작 개발 및 출시 지연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못했고, 기존 게임의 실적이 일부 하락한 점도 매출 감소의 원인"이라며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비용의 증가와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개발비 일시 상각이 적자전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실적 개선을 위해 올해 워오브드래곤(WOD), 워베인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프린세스메이커 등 유명 지적재산권(IP)를 이용한 웹게임, 소셜게임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대작인 열혈강호온라인2도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에 따른 매출 부진에 따라 2011년 실적개선을 위해 인력구조 재편 등의 고강도 비용절감 노력과 신작의 성공적인 국내외 런칭을 통해 턴어라운드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며 "1분기는 매출 증가가 미비한 상태에서도 고강도의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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