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수도권 택지지구나 신도시, 경제자유구역내 공급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밑도는 미분양아파트도 적지 않다. 이 단지들은 대규모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교통, 학군,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서울 입성이 어려운 수도권 실수요자라면 관심가져 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2월 현재 수도권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생활주택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17만원이다. 최근 전세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로 인해 일부 중소형 매매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민들에겐 갈수록 내집마련의 기회가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눈여겨볼 만한 신도시 아파트는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쌍용건설, 한화건설, 계룡건설사업이 공동 시공하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958만~982만원 선.
한강신도시에선 대림산업의 Ab-1블록(108~111㎡ 1167가구)과 현대건설의 Ab-7블록(109~113㎡ 1382가구)도 현재 일부 잔여 물량이 남아있다. 계약금은 10%이고 중도금 50%는 무이자융자해 준다. 3.3㎡당 분양가는 Ab-1블록이 915만~939만원, Ab-7블록 912만~922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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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서쪽에 위치해 있고 중심상업지구 부지와 인접해 있다. 두 단지 모두 주변에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김포경전철(2013년 개통 예정)이 신도시를 관통해 상업지구를 지나기 때문에 개통될 경우 역까지 걸어서 10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a-7블록(82~83㎡ 1584가구)도 8% 가량의 잔여물량이 있다. 올 6월 입주예정이며 3.3㎡당 분양가는 905만~938만원. 계약금 10%에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이다.
◇택지지구에는 어떤 아파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김포 양곡지구 B-1블록에서 113~114㎡ 345가구를 2007년 11월 분양했다. 입주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고 현재 계약 가능한 곳은 34% 정도 남았다. 3.3㎡당 분양가는 834만원선이다.
양곡지구 끝자락에 위치해 있고 김포신양초등, 신양중, 양곡고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지방산업단지 개발이 진행 중으로 향후 직·간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신안은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지구 내에 113㎡ 단일주택형으로 1100가구(금곡리 1080번지)와 1240가구(금곡리 1117번지)를 분양했다.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다. 입주는 2010년 2월 말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잔여가구는 총 46가구다. 3.3㎡당 분양가는 769만~781만원이다.
LH공사는 2010년 6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7블록에 78~157㎡ 1196가구를 분양했으며 현재 계약 가능한 물량은 110~157㎡ 246가구가 있다. 3.3㎡당 분양가는 800~854만원이다. 지구 북쪽과 서쪽에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지나 서울 강서권, 경기 남부 등 지역 이동이 수월한 편이다.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서구 오류동~인천대공원)은 서창2지구에서 차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해양생태공원도 조성된다.
◇경제자유구역내 이 아파트는…
현대건설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5블록에 110~112㎡ 1628가구를 2009년 10월에 분양했으며 18% 정도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3.3㎡당 분양가는 994만원이다.
대단지이고 선호도가 높은 시공사로 도시 내 개발이 완료될 경우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단지 앞에 영종 브로드웨이가 조성될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 A36블록의 경우 80~85㎡ 1304가구 중 계약 가능한 물량은 3%정도 남았다. 3.3㎡당 분양가는 989만~997만원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500만원, 중도금 60% 무이자융자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