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저축銀 신설, 삼화저축銀 자산·부채 이전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1.03.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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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신설후 자금투입 영업재개...저축銀 1곳 추가인수 검토

우리금융 (11,900원 0.0%)지주가 신설 저축은행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설립해 최근 인수한 삼화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은 후 영업을 시작한다.

우리금융은 2일 오후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삼화저축은행 인수 및 신규 법인 설립 안건을 논의했으며 오는 3일 예금보험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10일쯤 저축은행을 신설키로 했다. 새로 신설하는 저축은행 명칭은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 결정됐다.



우리금융은 저축은행 설립 후 삼화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을 계획이다. 삼화저축은행 예금 중 5000만원 초과분과 후순위채권은 인수하지 않는다.

순자산부족분은 예보가 예보기금을 투입해 메워주고 우리금융은 100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 들어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일부가 자체 경영정상화에 실패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경우 1곳 정도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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