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지난 2009년에 브라운 총리가 반대해 잡스에게 명예기사 작위를 수여하는 방안이 무산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총선 때 낙선한 이 전직 의원은 "애플은 놀라운 소비제품을 만드는 유일한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는 애플이 언제나 디자인을 모든 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직 의원은 애플도 잡스에게 명예기사 작위 수여가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이 프로젝트는 마지막 승인 단계에서 다우닝가(총리 관저가 있는 거리)의 반대로 기각됐다"고 말했다.
고든 브라운 전 영국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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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직 의원은 당시 총리였던 브라운이 잡스를 노동당 전당대회에 초청했으나 거절당한 일 때문에 잡스에 대한 기사 작위 수여를 거부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브라운은 기업계 슈퍼스타인 잡스를 노동당 전당대회에 초청하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브라운의 대변인은 "브라운은 잡스의 기사 작위를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이상 상세한 언급은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