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창 "'위탄'탈락은 값진 경험"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1.03.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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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머니]MBC'위대한 탄생' 탈락한 아역 탤런트 맹세창

편집자주 '오디션 공화국'. 대한민국은 지금 '오디션 중'이다. 슈퍼스타K가 불을 붙인 가수 오디션 '열풍'은 MBC·SBS 등 공중파 방송을 타고 연기자·모델·아나운서·스포츠선수까지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팬들이 만든 '풀뿌리 민주주의'성격의 오디션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오디션 열풍의 원조 격인 미국 '아메리칸아이돌'과 달리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스타를 활용하기 위한 방송국의 '기획'성격이 짙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많은 젊은이들을 '오디션 지망생'으로 이끌고 있는 한국의 오디션 열풍. 그 현주소와 문제점에 대해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짚어봤다.

"오디션은 불멸의 프로그램이죠. 가수를 꿈꾼다면 '위탄'을 추천할 거에요"

MBC '위대한 탄생'에 참가했던 데뷔 12년차 아역 탤런트 맹세창.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한 그에게 오디션 도전과 탈락은 어떤 의미였을까?

맹세창은 '쾌도 홍길동' '태조왕건'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아역배우 출신 연기자.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했지만, 본선인 '위대한 캠프'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맹세창 "'위탄'탈락은 값진 경험"


먼저 그는 오디션을 '가장 박진감 넘치는 불멸의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했다. 아이돌 가수가 주류를 차지하는 지금,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도 말했다.



비록 1차 본선에서 탈락했지만 그는 이번 도전자체가 '값비싼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연기자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가수 이은미는 "모은 여자들을 무릎 꿇게 하는 목소리"리며 "미소까지 합해지면 100%"라고 말해 네티즌들에게 '미소천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인지도가 있는 제가 '위탄'에 나간 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분명 가수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했죠.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맹세창은 기본기 부족, 고음처리 불안 등을 이유로 탈락했다. 하지만 그는 심사위원들이 직접 음악의 '멘토'가 돼 참자들의 열정을 키워주는 점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위대한 캠프'는 2박3일 캠프로 이뤄졌죠. 심사위원들의 진심어린 조언에, 가수를 원하는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많은 가르침을 받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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