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행사장에 전시된 쌍용자동차 SUT1.
쌍용차는 1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SUT(Sports Utility Truck)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코란도 C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되면서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쌍용차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쌍용차는 235㎡의 전시장에 콘셉카인 SUT1 1대, 코란도 C 2대, 렉스턴 2.0 1대 등 차량 4대를 전시했다. 또 디젤엔진 3종(FF 2.0ℓ Green, FF 2.2ℓ Turbo Charger, FR 2.0ℓ)과 가솔린 엔진 1종(FF 2.0 Turbo Charger) 등 총 4종의 환경 친화적인 엔진도 함께 선보였다.
2003년 무쏘 스포츠에 이어 2006년 4월 출시된 액티언 스포츠는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SUT(Sports Utility Truck)로 남아 있었다.
SUT1는 레저 활동과 화물 운송,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트렌디 스타일 차종으로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FR 2.0 액티브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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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 디젤 엔진은 저속 구간에서 동급 최대 토크(190Nm)를 구현해 화물 운송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프리미엄 SUV에 쓰이는 더블위시본과 5 링크 현가장치가 장착돼 승용차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구현했다.
쌍용차는 내년 초부터 SUT1을 판매할 계획이며 전세계 시장에서 연 3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친환경 2단 터보차저 디젤엔진은 저속형과 고속형 터보 2개를 장착, 기존 터보차저 대비 최대 파워가 20% 증대된다. 또 저속구간에서 토크도 50% 향상된다. 향후 유로6 수준의 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엔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