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C 이어 SUT1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1.03.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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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 참가… 액티언스포츠 후속모델로 2012년 판매예정

↑제네바 모터쇼 행사장에 전시된 쌍용자동차 SUT1.↑제네바 모터쇼 행사장에 전시된 쌍용자동차 SUT1.


쌍용자동차 (6,040원 ▼50 -0.82%)가 코란도C에 이어 액티언스포츠 후속 모델인 3세대 픽업(Pick-Up) 콘셉트카 'SUT1'을 공개했다.

쌍용차는 1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SUT(Sports Utility Truck)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코란도 C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에 인수되면서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쌍용차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란도 C의 추가 라인업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3세대 픽업 외에도 친환경 디젤엔진 등 파워트레인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의 부활을 알린 셈이다.

쌍용차는 235㎡의 전시장에 콘셉카인 SUT1 1대, 코란도 C 2대, 렉스턴 2.0 1대 등 차량 4대를 전시했다. 또 디젤엔진 3종(FF 2.0ℓ Green, FF 2.2ℓ Turbo Charger, FR 2.0ℓ)과 가솔린 엔진 1종(FF 2.0 Turbo Charger) 등 총 4종의 환경 친화적인 엔진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SUT1는 SUV와 픽업 트럭의 장점을 고루 갖춘 콘셉트카로 세계 최고 픽업 트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액티언 스포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2003년 무쏘 스포츠에 이어 2006년 4월 출시된 액티언 스포츠는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SUT(Sports Utility Truck)로 남아 있었다.

SUT1는 레저 활동과 화물 운송,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트렌디 스타일 차종으로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FR 2.0 액티브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새 디젤 엔진은 저속 구간에서 동급 최대 토크(190Nm)를 구현해 화물 운송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프리미엄 SUV에 쓰이는 더블위시본과 5 링크 현가장치가 장착돼 승용차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구현했다.

쌍용차는 내년 초부터 SUT1을 판매할 계획이며 전세계 시장에서 연 3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친환경 2단 터보차저 디젤엔진은 저속형과 고속형 터보 2개를 장착, 기존 터보차저 대비 최대 파워가 20% 증대된다. 또 저속구간에서 토크도 50% 향상된다. 향후 유로6 수준의 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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