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업체 예림당이 엔터테인먼트 업체 초록뱀 (5,400원 ▼250 -4.42%)미디어지분 5.82%를 경영권 목적으로 취득했다. 예림당 (1,938원 ▼2 -0.10%)은 최근 초록뱀이 일본 소니 계열 소넷엔터테인먼트(So-net)의 지분투자를 받자, 향후 콘텐츠 제휴와 유통차원에서의 협력을 겨냥해 전격 지분취득에 나섰다.
예림당 (1,938원 ▼2 -0.10%)은 28일 초록뱀미디어와 주식매매 계약을 맺고 초록뱀미디어 지분 5.82%(134만9528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44만9843주의 소유권은 이날 이전되며, 89만9685주의 소유권은 다음달 15일 이전될 예정이다.
예림당은 초록뱀 2대주주에 오르면서 향후 초록뱀이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Why?'시리즈로 출판업계 최초 3000만부 판매를 돌파한 예림당은 모바일·태블릿PC 등을 통한 전자책(E-book)콘텐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예림당 측은 초록뱀이 일본 소니 그룹 계열사 소넷엔터테인먼트(So-net)의 자금 50억원을 유치하며 공동으로 일본에 한류 드라마 콘텐츠 공급에 나선 뒤 이날 전격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예림당 측은 향후 일본 등 글로벌 콘텐츠유통에도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림당은 1973년 설립된 아동출판전문업체로 2009년 웨스텍코리아와의 합병을통해 증시에 입성했으며, 'Why?'시리즈를 발판으로 e-Book, 미디어, 교육, 전시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림당은 e-Book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담 자회사인‘예림디지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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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H (5,100원 ▲10 +0.20%) 등과의 협력으로 'Why Kids 똥'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 'Why'를 통해 우주, 바다, 인체, 컴퓨터, 식물 등 총 5권의 전자책 판매를 시작했다.
한번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최근 일본 소니 그룹 계열사 소넷엔터테인먼트(So-net)가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50억원을 투자해 초록뱀의 지분 약 10%를 취득할 예정이다.
초록뱀은 소넷의 TV 채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드라마 콘텐츠를 해외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소넷은 또 등기임원 토토끼히로끼(十時裕樹)씨를 초록뱀의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