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관계자는 28일 "3월 중 CJ와 손잡고 개발한 'TV포털'을 스마트TV에 공식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LG전자와 CJ그룹이 스마트TV 포털서비스 협력계약을 한 후 전담팀을 구성해 개발해온 결과다.
LG전자 관계자는 "'CJ TV포털'은 스마트TV 기능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코너에 전면 배치될 예정"이라며 "엠넷미디어의 뮤직콘텐츠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가 오픈한 스마트TV 전용 앱스토어(LG앱스TV)에 올라온 앱은 삼성전자 앱의 10분의1 수준인 40개 남짓이다.
3월에 CJ그룹의 'TV포털'이 오픈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기대다. 무엇보다 CJ는 국내 최대 종합콘텐츠 유통사업자인 만큼 강력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체계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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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CJ와 스마트TV 콘텐츠 협력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구체화된 바 없다"고 말해 당분간 CJ 콘텐츠는 LG전자 스마트TV에서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CJ는 3월1일 CJ미디어와 온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CJ인터넷 등 CJ그룹의 콘텐츠계열사들을 통합한 거대 콘텐츠기업 'CJ E&M'(CJ Entertainment&Media)을 공식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