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구제역 매몰지 2차 피해 '주시'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1.02.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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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구제역 매몰지 2차 피해 '주시'


27일 강원 일부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매몰지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시·군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시간당 1~4㎜의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고, 영월 26.5㎜를 비롯해 태백 23㎜, 원주17.5㎜, 춘천 13.5㎜, 강릉 12.4㎜, 철원 11.5㎜, 동해 10.5㎜, 속초 10㎜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원주시를 포함해 14개 시·군 459곳 매몰지에 대해 비로 인한 침출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해당 시·군은 매몰지 현장에 방수 비닐을 덮고, 배기시설도 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아직까지 매몰지에 대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8일까지 최고 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비로 인해 유실되거나 붕괴될 수도 있어 2차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올 것을 대비해 지난주부터 모든 매몰지에 대해서 비닐덮개를 설치하는 등 2차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정비를 마친 상태"라면서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각 시·군 공무원들이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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