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비아 안전상황 악화…긴급 철수 권고"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2.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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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6일 오후6시 철수 권고 결정…대형건설사 직원도 출국길 오를 듯

리비아 반정부 시위로 한국 건설사 근로자들의 안전 상황이 악화돼 정부가 긴급 철수를 권고했다.

국토해양부는 리비아내 안전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26일 오후 6시를 기해 한국 건설사에 대해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력의 긴급 철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건설사들이 단계별 긴급 철수계획을 제출하는대로 필요한 수송 수단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등 일단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대형 건설사 직원들의 출국 행렬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5시20분(한국시각) 리비아 트리폴리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KE 9928)는 오후 8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리비아 수르테지역 근로자를 수송용 이집트 항공기 전세편은 이날 카이로공항(출발시간은 미확정)을 출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전 8시 리비아 벵가지에서 출발한 터키 여객선에는 우리 근로자 31명이 탑승,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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