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 "책임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1.02.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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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용·오창관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신임 이사회 의장에 유장희씨

포스코 (399,000원 ▼6,000 -1.48%)가 정준양 회장과 최종태 사장 외에 박한용 부사장과 오창관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추가로 선임해 4인 대표체제를 갖췄다. 경영지원과 스테인리스(STS) 등 각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포석이다.

포스코는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2인을 추가로 선임했다.



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 "책임경영 강화"


포스코 4인 대표이사 체제 "책임경영 강화"
새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한용 부사장(사진 왼쪽)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고 포스코 홍보실장과 인력자원실장, 포스코ICT 사장 등을 거쳐 경영지원부문장을 맡고 있다.

오창관 부사장(사진 오른쪽)은 한양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 생산기획실장, 포항제철소장, 마케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해부터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을 맡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부문은 탄소강 부문과 독립적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이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오창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라며 "박한용 부사장 역시 인사를 비롯해 경영지원 부문을 총괄하고 대외활동을 위해 대표이사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 새 이사회 의장에 유장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유 신임 의장은 1941년 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대외정책연구원 원장과 이화여대 대외부총장을 거쳐 현재 동아시아경제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포스코 이사회에서는 지난 2009년 사외이사로 선임돼 재정과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신규 사외이사로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 박상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변대규 휴맥스 사장이 신규 선임됐고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병기 사외이사와 박상길 변호사가 선임됐다. 사내 이사중 최종태 사장(전략기획총괄장)은 임기가 1년 연장됐다.


포스코는 중간배당 2500원을 포함, 액면가의 200%에 달하는 주당 총 1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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