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日 4일만에 반등…中 하락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2.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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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증시는 오전 거래를 상승 마감했고 중국은 고질적인 긴축 우려에 하락세다.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2.97(0.22%) 뛴 1만475.68로, 토픽스지수는 1.62(0.17%) 오른 935.8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는 4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석유 불안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리비아 사태에 다른 산유국들이 대응조치를 예고함에 따라 간밤 뉴욕시장에서 유가가 하락 반전했다. 닛케이가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점도 반등 요인이다.



소니는 0.5%, 니콘 0.6% 올랐다. 혼다는 1% 뛰었다. 도레이는 1.2% 올랐다.

매트 결함 차량 217만대를 리콜 조치한 토요타자동차는 1.9% 올랐다. 새 리콜보다는 미국 교통당국이 지난해 대규모 리콜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는 소식이 저가매수의 계기가 됐다.



SMBC프렌드 증권의 마쓰노 도시히코 애널리스트는 "며칠간 토요타 주가가 많이 내리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섰다"며 "리콜 자체보다 도로교통국(NHTSA)이 조사를 완료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반도체 주는 엇갈렸다. TDK는 1.5%, 교세라는 0.8% 올랐으나 어드밴테스트는 0.4% 하락했다. 이와 관련 대만 엘피다가 다음달 반도체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이 오후 거래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전일본공수(ANA)는 올해 4월부터인 회계연도에 450억엔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0.7% 올랐다.


아오소라은행은 오는 3월까지인 이번 회계연도에 310억엔의 순이익을 예상, 종전보다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아오소라는 장 초반 1.6% 올랐으나 0.5% 하락 반전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0시22분 현재 전날보다 27.18(0.94%) 내린 2851.42를, 선전종합지수는 13.58(1.06%) 밀린 1266.06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부동산 등 긴축 타격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은 국제원유 가격 상승에 정유마진 감소가 예상되면서 1.7% 밀렸다. 중국 최대 금광업체 즈진광업은 3.6%, 중국야금은 0.5% 각각 하락세다.

차이나반커는 0.8% 하락세다. 이날 리커창 국무원 부총리는 자산 투자 열기를 식히기 위해 이른바 '사회적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밝혀 부동산주 하락을 이끌었다.

창장증권 덩 예령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해외의 시위 사태가 중국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고 시장을 끌어 내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만 가권(자취엔) 지수는 0.73% 하락,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0.55% 상승세이고 호주 S&P ASX200 지수는 0.05% 올라 강보합이다.

엔/달러는 전날보다 0.05엔 올라(엔 하락) 81.94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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