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홍콩도 저비용항공 타고 간다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1.02.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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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스타 나리타, 진에어 홍콩에 신규 취항

앞으로 에어부산과 이스타, 진에어 등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해 도쿄와 홍콩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4일 국적사의 취항 지원을 통한 항공산업 활성화와 이용객 편익 증진을 위해 항공회담 등을 통해 확보한 총 13개국 주67회의 국제항공 운수권을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개 항공사에 배분하였다고 밝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한-필리핀 등 13개 노선 주36회, 아시아나항공이 한-홍콩 등 5개 노선 주7회,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이 한-나리타 각 주7회,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한-홍콩 각 주5회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특히 그동안 대형 항공사에만 배분돼 온 나리타 운수권이 저비용항공사에도 배분됐다. 이에 따라 항공시장의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이 제고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리타노선은 평균탑승률 80%를 상회하는 인기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부산-나리타 구간을, 이스타항공은 인천과 나리타 구간을 각각 주7회씩 운항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나리타 노선은 대한항공만이 주7회를 운항해 만성적 좌석난을 겪었다"며 "앞으로는 에어부산도 운항하게 되어 부산지역 주민들의 토쿄가는 여행길이 한결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홍콩노선도 진에어와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주7920석, 아시아나는 주 7617석, 제주항공 주 1463석, 진에어 주 1000석을 운항하게 된다.

그 밖에 필리핀 등 16개 노선에 주39회의 추가운항이 가능해 관광수요와 항공화물운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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