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전 등 디지털 설계혁신센터 3곳 설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1.02.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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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지방중소기업청에 설계 및 디자인전용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디지털 설계혁신 센터(DDIC)'를 확대.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첨단 설계 및 디자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현재 경기, 경남지방청에 설치된 이 센터를 올해 부산. 울산청, 대구. 경북청, 광주. 전남청, 대전. 충남청, 인천청 3곳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 울산청과 인천청에 설치예정인 센터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초고성능 슈퍼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지방에서도 중소기업들이 대용량의 설계분석 작업을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주요 지역센터에는 고성능 3D 스캐너 등 첨단 계측장비를 설치해 수입대체품 개발을 위한 역설계(Reverse Engineering)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그동안 높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디지털 설계기술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들이 첨단 설계기술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강원, 충북, 전북청 등 3곳의 지방청에 추가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이 센터를 통해 올해 500명의 대학생들을 모집, 중소기업과 연결해 기업의 제품설계를 지원하는 '디자인설계 1인1사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은 디자인 또는 공학 전공자이어야 하며 월 100만원 내외의 수당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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