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전 8시 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85포인트(0.68%) 내린 1만2290을 기록하고 있다.
리비아 사태는 예측 불허다. 국외 탈출설이 나왔던 국가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직접 TV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외국 주재 리비아 대사들이 잇따라 사임하고 카다피를 비난하는 등 그의 지지기반이 무너지는 추세다. 22일 외신들은 벵가지 등 동부가 반정부 세력에 장악됐다고 전하고 있다. 리비아 동부는 전통적으로 반카다피 성향이 강했고 이번 시위사태도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이날 발표되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나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긍정적으로 나오더라도 뉴욕 증시가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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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해리스프라이빗 은행의 잭 알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대단히 불안하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유가가 오르면서 경제는 물론이고 글로벌 안보 차원의 리스크가 고조됐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폭등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7.54% 치솟아 배럴 당 92.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 오른 배럴 당 106.89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가 조만간 110달러를 찍을 것이란 전망(골드만삭스)도 나왔다.
달러 또한 강세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올라 77.7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월마트, 홈디포, 오피스디포, 메이시백화점, 반스&노블 등 미국의 주요 소매 기업들이 분기실적을 잇따라 발표했다. 월마트는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미국 내 매출이 7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불안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