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Q 실적도 부진 전망-신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1.02.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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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대웅제약 (112,700원 ▲1,300 +1.17%)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6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양호한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둘코락스' 등 신규 도입한 품목의 효과는 1분기에도 이어지겠지만 '올메텍', '가스모틴' 등 기존 품목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713억원, 영업이익은 14.6% 감소한 265억원이 예상된다"며 성장을 이끌 신규 품목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12억원을 기록, 전년도 747억원에 비해 4% 감소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099억원으로 전년도 6137억원에 비해 16% 감소했고, 순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도 495억원에 비해 64% 줄었다.



지난해에 결산기를 3월에서 12월로 변경하면서 전년도와 비교한 실적이 부진해지는 착시 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매출액은 6722억원으로 사실상 제약업계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93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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