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 산불발생 예년 보다 악화 전망"... 전국 관계관 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1.02.17 14:18
글자크기
산림청은 17일 "기상예보에 의하면 올해 산불발생 상황이 예년 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16일 이돈구 산림청장 주재로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의 산불진화협조체제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청장은 "우리나라는 대형 재난성 산불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한 피해도 심각하다" 며 "산불진화헬기 등 모든 진화자원을 총 동원, 조기 진화체제를 구축해 올해는 산불재난이 없는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전남 구례와 강원 양양에서 큰 산불이 난데다 구제역과 폭설 등으로 자연재난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에서 다가오는 산불위험시기를 슬기롭게 대처코자 예년보다 앞당겨 개최 한 것.



산림청은 산불발생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논. 밭두렁 소각 등을 이달 말까지 공동소각 등의 방법을 통해 완료하고 산불위험이 큰 다음달부터 4월 중순까지는 '소각금지기간'을 설정,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불법 소각 등으로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산림청은 경찰,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과 방화범 검거팀 운영, 폐비닐 수거 지원, 공공근로인력의 산불예방 활동 투입 등 역할 분담을 통한 공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