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5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2년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막고자 성급하게 금리를 인상할 경우 경기회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빠르게 낮추려는 시도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판단했다"며 "영국의 중기적 물가상승률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를 기록, 정부 목표치인 2%를 넘어서면서 그는 영국법에 따라 재무장관에게 이를 설명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어 "정부가 예산 건전화 조치를 완화할 경우 인플레 압력이 가중돼 금리 인상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