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열차 탈선..영하 날씨에 '선로파손' 원인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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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시23분께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올라오던 제224호 KTX 열차가 경기도 광명역을 500m 앞둔 지점에서 탈선해 승객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산발 제224호 KTX 열차는 광명역을 500m 앞두고 일직터널에 진입하다 전체 10량 중 후미 6량이 선로에서 벗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광명시 재난안전팀 관계자는 "선로 파손으로 인해 열량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무래도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선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탑승한 147명 중 1명이 경상인 상태다. "박모씨(64,여)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바로 광명성애병원으로 후송하고 진찰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는 인명피해가 없으며 나머지 146명은 승무원의 안내로 광명역으로 이동해 대피한 뒤 승차권 환불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소방관 57명, 경찰 2명, 공무원 10명 등이 동원됐다. 현장에선 구급차 15대를 비롯해 펌프와 탱크, 구조차량 등 총 26개 장비로 사고 수습에 나섰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오후 2시 40분 임시선로를 복구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KTX 열차는 현재 대전~서울까지 일반 철도로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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