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인플레 우려가 금리동결효과 희석"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1.02.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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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한 데 대해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과 함께 인플레이션 자체가 향후에도 계속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외인매도를 이끌어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팀장은 "금통위가 끝나긴 했지만 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오히려 이번에 금리가 인상됐다면 (불확실성이 사라져) 시장의 반등폭이 더 컸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비용' 측면에서 발생하고 있고 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동절기가 끝나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증시 역시 어느 정도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어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홍 팀장은 "금리동결로 보험주가 하락하고 건설주가 소폭 뛰고 있지만 이런 현상은 오늘 하루에 국한 될 것"이라며 "종합주가지수 2000포인트를 전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채워가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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