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오픈마켓 비용, 펀더멘털에 부담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1.02.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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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1일 NHN (187,300원 ▼1,200 -0.64%)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오픈마켓 진출 등에서 비용 부담이 클 것"이라며 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5만8000원을 제시했다.

NHN은 지난 4분기에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계절적 효과에 힘입어 예상보다 실적이 우수했다. 반면 게임 부분은 건전성 강화 정책 기조로 매출하락이 지속됐다.



관건은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검색광고 부문과 게임 부문의 성장성, 오픈 마켓의 진출 성공 여부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검색광고 독립은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지만 광고주 충성도 제고를 위한 프로모션 등 비용 증가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부문에 대해선 "테라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보드게임의 건전성 강화 정책에 따른 매출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보드게임보다 낮은 퍼블리싱 게임의 이익률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마켓 진출은 전통 방식을 따르지 않더라도 많은 상품 DB와 가격 경쟁력, 흥행성 있는 머천다이저 확보에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며 "성공가능성은 부정적이지 않지만 비용관점에서 펀더멘털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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