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라크 즉각퇴진 거부후 유가 꿈틀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2.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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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즉각 퇴진을 거부한 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유가오름세가 확대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글로벡스 전자거래에서 오후 5시15분 현재 3일인도분 WTI 유가는 정규시장 마감가보다 배럴당 22센트, 0.25% 오른 87.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무바라크 사임 거부후 반정부 시위가 거세지면서 자칫 하루 200만배럴을 실어나른다는 수에즈 운하가 위협받을 지 모른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인도분 금선물값은 정규시장 종가 1362.5달러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연설을 통해 9월 대선 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에게 점진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겠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또 개헌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6명의 개헌 위헌을 그가 직접 추천해 중립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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