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아이온 쌍끌이로 최대매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1.02.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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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리니지 등 빅3 MMO 누적매출 3조원 돌파...올해 대형 신작 공개로 성장모멘텀 확보

엔씨소프트 (215,500원 ▲1,500 +0.70%)가 지난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와 아이온의 선전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기준으로 매출 6497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 당기순이익 1738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와 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 줄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이는 1812억원의 역대 최대 연간매출을 기록한 리니지의 관록과, 3년 연속 매출증가세를 보인 아이온 등 주력 게임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3대 MMORPG의 누적매출은 3조원을 돌파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4166억원, 일본 792억원, 북미 486억원, 유럽 343억 원, 대만 224억원 등이다. 로열티 매출은 487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 1812억 원, 리니지2 1182억원, 아이온 2617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158억원, 길드워 12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116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0년은 리니지의 역대 최대 실적과 같이 기존 게임들이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준 해였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11년 실적 목표로 매출 최대 7000억 원, 영업이익 최대 2100억원을 제시했다. 이재호 CFO는 "2011년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진일보한 게임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새롭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2010년 실적현황↑엔씨소프트 2010년 실적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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