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내지구 개발 탄력...아파트 894가구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1.02.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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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천호·성내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ㆍ고시

↑천호·성내지구 개발 조감도 ↑천호·성내지구 개발 조감도


천호·성내지구가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돼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내 천호6존치정비구역과 성내2존치정비구역을 각각 천호4, 성내4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ㆍ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정비구역은 3년 내 재정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주민의 개발 의지가 높은 이들 2개 구역이 재정비촉지구역으로 변경됨에 따라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 설립 등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천호4구역에는 용적률 798%를 적용받아 최고 높이 120m짜리 아파트 488가구가 , 성내4구역에는 용적률 560%를 적용받아 최고 높이 110m짜리 아파트 406가구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은 천호4구역과 성내4구역에 각각 121가구, 50가구가 지어진다. 최근 1~2인가구 증가 등 주택시장 수요변화를 반영해 당초 계획엔 없었던 소형주택 분야이 포함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천호4구역에는 차량 소통을 고려해 폭 3m, 길이 60m의 완화차로를 신설하도록 하며, 성내4구역에는 폭 6m, 길이 74m의 차량 진입로를 확보하도록 했다.

천호·성내지구는 지하철 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과, 천호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하고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가 인접한 교통 요충지다. 하지만 도시관리체계가 미흡하고 부족한 도시기반시설로 인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천호4 및 성내4 재정비촉진구역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관리제가 적용돼 신속한 사업추진도 기대된다. 월별 자금 사용 내역과 연간 자금 운용계획에 관한 사항, 정비사업의 월별 공정 등 관련 내용이 클린업시스템을 통해 모두 공개되기 때문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천호·성내지구가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결정되고 공공관리제까지 적용돼 향후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구역들은 강동구로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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