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4Q 순익, 전년比 3.7배↑…'예상상회'(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1.02.1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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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료 업체 코카콜라가 전년 동기대비 3배 급증한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57억7000만달러(주당 2.46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순익 15억4000만달러(주당 66센트)의 4배에 가까운 순익이다.

순익 급증은 북미지역 보틀링 사업부 인수로 북미 음료 시장의 90%를 점유한데 따른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도 72센트로 업계 예상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난 10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업계 예상 102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음료 판매 실적 역시 개선됐다. 코카콜라의 지난분기 북미 판매량은 8% 늘어나며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 세계 음료 매출은 6% 증가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지역 판매가 각각 5%, 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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