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이날 오후 5시 차기 회장 공모 접수를 마감했다. 이 회장과 김 전 사장은 헤드헌터사를 통해 지원 서류를 제출했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그러나 공모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지원자 수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원두(OneDO)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금융의 체질을 개선하고 금융위기 이후 실적을 정상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김 전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세무대학장을 거쳐 한국은행 감사,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 공모 서류 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추려 14일께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내정자는 15일쯤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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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금융은 회장 내정자가 결정되면 20일쯤부터 차기 우리은행장 경남은행장 광주은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인선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차기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 윤상구·김정한 전무와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