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미국 가전제품 가격 인상 추진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1.02.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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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9,300원 ▲12,900 +13.38%)가 오는 4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생활가전제품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한데 이어 삼성전자 (77,600원 ▲400 +0.52%)도 비슷한 시기에 생활가전 제품가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일 "현재 미국 시장에 수출되는 주요 생활가전 제품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과 인상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확정되는 대로 현지 프로세스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월풀, 일렉트로룩스 등 주요 경쟁사들도 일찌감치 미국시장에서 가격은 인상키로 발표했으며, 원자재가격 폭등과 유가인상에 따른 물류비용 등을 감안해 현지 가전제품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국내와 다른 해외 지역에서의 가격인상 여부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앞서 LG전자도 오는 4월부터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 가격을 8~10% 가량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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