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박성찬 대표 사임, 류긍선씨로 교체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1.0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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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긍선 다날 신임대표↑ 류긍선 다날 신임대표


휴대폰결제 전문업체인 다날 (3,795원 ▼40 -1.04%)은 류긍선 개발본부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류 신임 대표이사는 다날 초기 멤버 중 1명으로, 다날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77년생으로 올해 35세이며 지난 2000년 다날에 입사했다. 류 대표는 다날 정보통신연구소 소장 및 정보보안 총책임자를 겸하고 있다.



류긍선 대표이사는 휴대폰결제의 해외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휴대폰 결제의 글로벌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날은 젊은 대표 선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박성찬 전 대표는 최근 실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해외에 체류하며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류긍선 대표는 “결제와 콘텐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다날의 기존 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변화하는 IT시장 환경에 맞는 신성장동력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날은 지난 1일 실적 발표는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75억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3.7%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감소해 828억 5600만원을 기록했으며, 27억2000만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게임과 휴대폰결제 등 해외 신규사업 투자가 활발했지만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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