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휘관들로 구성된 양국 대표단은 이날 협상을 갖고 총격과 군병력 추가 배치를 금지하기로 하고 향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대표단은 분쟁 지역에 건축물 건립을 중단하고 양국 국경위원회가 영토 분계 작업에 속도를 낼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캄보디아는 이와 함께 앞서 벌어진 교전으로 붙잡힌 네 명의 태국 병사를 풀어주기로 했다.
양국 군은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 있는 고대 힌두 사원 프레아 비히어 지역 소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이 사원이 2008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경제적 이권 문제도 개입돼 갈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