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규모 초대형 위탁개발리츠 탄생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1.02.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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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츠, '가든파이브' 개발사업 영업인가 획득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복합시설용지↑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복합시설용지


총 사업비 1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 개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탄생한다.

6일 자산관리회사인 코리츠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가든파이브 복합시설용지를 매입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개발하는 '더블유식스개발전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달 31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코리츠는 리츠를 통해 약 7만2727㎡ 규모의 토지를 매입, 아파트 1050가구와 오피스텔 3400실을 비롯해 명품아울렛 로드샵과 특급호텔, 공연장, 전시장 및 부대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리츠는 주변에 문정 법조타운, 위례신도시, KTX 수서역, 제2롯데월드 건설 등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앞으로 동남권생활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토지 매입비용만 약 7000억원에 달하고 공사비와 부대비용은 약 9000억원으로 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민간 개발 리츠 프로젝트다.

코리츠는 교보증권 등을 통해 기관이나 개인투자자로부터 자본금 3000억원을 모집한 뒤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위탁관리형 개발전문 리츠는 취득·등록세 30% 감면뿐 아니라 법인세도 100% 면제된다.



코리츠 관계자는 "그동안 시공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이뤄진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형태의 부동산개발 방식의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앞으로 부동산 개발은 위탁관리형 개발리츠 방식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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