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는 1일 KBS 2TV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자신의 영화를 '불량식품'에 비유한 진중권의 평가에 대해 "모르겠다. 그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다"라고 조용히 말문을 열었다.
진중권씨는 지난해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라스트 갓파더에 대한 평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심형래 감독의 영화를 평가할 가치도 없다며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심형래와 진중권의 악연은 2007년 '디워'가 개봉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갔다. '디워'는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시나리오가 엉망이다' 등 진씨의 혹평 등을 등에 업고 대중의 관심을 끌며 84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전국적으로 2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