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리는 이들 7명의 선원들은 상기됐지만 한결 편안한 표정이었으며,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남해해경 수사본부 조사실로 향했다.
해경은 선원들에 대한 기본적인 신원확인을 마친 후 피랍당시 상황, 해적들의 역할분담, 구출작전 당시의 상황 등 조사할 예정이며 대질 심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또 오만 무스카트항에 입항한 삼호주얼리호 외국인 선원 13명(미얀마 11명, 인도네시아 2명)의 안전을 확인했으며 사살된 해적 8명의 소말리아 인계를 위해 청해부대는 군의관의 입회하에 검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선원들은 기관장 정만이씨(58) 등 7명으로 부산과 경남 사천, 거제, 경북 포항, 전남 화순, 순천 등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조사를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에 응한 후 각자 고향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