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이집트 사태로 원유 부족할 경우 증산 가능"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1.02.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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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 "원유 가격 배럴당 70~80달러 적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집트 정정 불안으로 중동의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알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31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증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 상황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원유가 부족해지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전날 컨퍼런스에서 "원유 가격은 배럴당 70~80 달러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오후 2시12분 현재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마감가에 비해 0.17% 하락한 배럴당 92.03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WTI는 전일 대비 3.2% 급등한 배럴당 92.19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8년 10월3일 이후 최고치다.

뉴엣지의 원자재 담당 매니저 켄 하세가와는 "석유생산국들은 항상 원유가 부족함없이 공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WTI는 재고 증가 부담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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