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1월 현대기아차 등 5개 완성차의 판매량이 총 62만6806대로 전년 동기(54만570대)대비 약 13% 증가했다.(CKD 제외) 이중 각 사의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평균 20~30%이상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19일부터 출고에 들어가 1월 말 기준 3만4000대가 계약됐으며, 출시 첫 달 6632대가 판매됐다.(구형모델 606대 포함) 아반떼가 1만3530대를 판매해 월간 국내 판매 1위를 지켰으며, 엑센트는 2000대를 돌파하며 소형차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112,700원 ▼2,000 -1.74%)는 1월 내수 4만502대, 수출 17만6741대 등 총 21만7243대로 전년대비 33.1% 증가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지난해 11~1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2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1월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19.1% 증가했다. 지난 24일 출시된 신형 모닝은 1주일 만에 1810대가 판매됐으며, 같은 기간 계약대수는 약 9000대에 달해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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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국내생산분 9만5738대, 해외생산분 8만1003대 등 총 17만6741대로 전년대비 36.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와 프라이드가 각각 3만4823대, 2만5033대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GM대우는 지난달 내수 1만6대, 수출 5만8350대 등 총 6만8356대를 판매, 전년 동월보다 21.5% 증가했다.
내수는 신차 생산을 위해 젠트라와 윈스톰의 생산이 중단됐음에도 1만6대를 기록, 전년 동기간보다 10.4% 증가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전년 대비 31% 늘어난 4894대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도 5만8350대로 전년 동월 4만7219대 보다 23.6% 증가했다. 라세티 프리미어가 전년 대비 103.6% 증가한 2만1272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만3828대를 기록, 전년대비 27.6% 늘어났다. 내수는 다소 둔화됐지만, 수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르노삼성의 1월 수출은 1만2028대로 지난해 1월 대비 157.4% 늘어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SM3와 QM5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은 결과로 1월에도 지난해 가팔랐던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변경회생계획안 인가로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로의 매각이 확정된 쌍용차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쌍용차 (5,870원 ▼30 -0.51%)는 1월 내수 2857대, 수출 4722대 등 총 7579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수출은 코란도C가 견인했다. 코란도C는 지난달 1802대가 수출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호조세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작년 같은 기간 83% 늘어난 4722대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