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엘피다, 실적 부진·대만업체 인수 소식에 '급락'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1.01.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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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3Q 운영손실 200억엔" (상보)

세계 3대 컴퓨터 메모리칩 제조업체 엘피다가 실적 부진과 대만 파워칩 D램 사업부 인수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엘피다가 업계 6위 대만 파워칩 테크놀로지의 D램 사업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7분 현재 엘피다는 전거래일 대비 4.33% 하락 중이다. 장 초반 5.6%까지 내렸다.



니혼게이자이는 엘피다의 회계 3분기(10~12월) 운영손실이 200억엔(2억4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D램 가격 하락이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소식통에 따르면 엘피다는 오는 3월말까지 파워칩 D램 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 사장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만 메모리칩 제조업체의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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