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감소폭 크게 둔화, 반전신호?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1.01.31 08:12
글자크기

(상보)경기동행지수도 4개월째 감소세 중단, 보합…광공업생산 전월비 2개월째 증가

경기가 반전 신호를 나타내는 것일까.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하락하다 보합세를 나타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12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2개월 연속으로 전월대비 동반 증가세를 이어갔다.



31일 통계청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99.3을 기록,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1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리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3%를 기록, 전달 2.5%에서 0.2%포인트 하락했다. 감소폭이 11월 0.8%포인트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기동향의 반전이 가까워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

12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5%로 전월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81.8%로 2009년에 비해 무려 7.2%포인트 급등했다.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3.7% 증가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4.3%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6.7% 늘어났다.

또 12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로는 0.2%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연간으로 19.9% 늘어났다.

12월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증가로 전월대비 8%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9% 감소했다. 연간으로도 3.4% 감소했다.

12월 건설수주는 민간 부문 주택 발주 감소와 공공부문 기저 효과로 전년동월대비 20.8% 감소했다. 연간으로도 19.7% 줄어들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