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태양광, 장미빛만은 아니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1.01.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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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태양광패널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에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0년 4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말까지 폴리실리콘(사업진출)을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늦어지고 있다"며 "(태양광)사업의 성격이 좀 바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 자체가 예전에 보듯 그리 장미빛만은 아닐 것"이라며 "현재 태양광발전 체인에서 돈을 버는 것은 폴리실리콘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자체는 우리가 보기에 코스트(원가) 싸움"이라며 "우리가 폴리실리콘 단독으로 3만톤, 4만톤, 5만톤으로 키우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 사업은 솔라셀, 웨이퍼와 연결해 봐야 한다"며 "현재 그룹 내에서 이들에 대한 전략이 검토되고 있어 이와 함께 연계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4월 정도에는 (사업결정을)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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