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당 500원 배당…정의선 부회장 몫은 34억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1.01.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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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총 1987억원 규모 배당..최대주주 현대차 671억원 가져가

기아차 주당 500원 배당…정의선 부회장 몫은 34억


정의선 현대자동차 (244,000원 ▼3,000 -1.21%) 부회장(사진)이 기아자동차 (112,700원 ▼2,000 -1.74%)의 주식배당을 통해 34억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 최대주주인 현대차도 671억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

기아차는 28일 보통주 1주당 500원의 기말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금 규모는 총 1987억원 규모로 시가 배당률은 1%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말 기준으로 기아차 보통주 690만4500주(1.75%)를 보유 중인 정 부회장은 총 34억5225만원을 받게 된다.

최대주주인 현대차도 1억3428만5491주(34.04%)를 보유하고 있어 671억4274만5500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혼자서 총 배당금의 약 3분의 1정도를 가져가게 되는 셈이다.



기아차의 이번 배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지난해 기아차는 1주당 250원씩의 현금 배당을 진행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기 23조2614억원, 1조6802억원, 2조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사상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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