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 서울외곽道 중동나들목 3월말 소통 재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1.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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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화재피해 교량 강박스 설치 시작

화재피해로 통행이 중단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의 소통이 3월 말 재개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지난해 12월13일 화재로 손상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부천고가교의 손상구간에 대한 철거를 완료하고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새로 제작된 강박스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교각과 교각 사이에서 교량 상판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강박스는 길이 73m의 강철박스 형태로 모두 6열이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강박스는 모두 30개로 나눠 진천과 창원에 있는 공장에서 운송 및 조립이 용이한 형태로 제작해 운반된다.



운반된 강박스는 각각 300톤과 700톤 크레인을 이용해 교량하부와 인접도로에서 인양된 후 순차적으로 교각 상부에 거치되며 작업에는 약 20일 정도가 소요된다.

도로공사는 복구공사를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현장 및 본사에 긴급복구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주야간 철야작업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해 당초 4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완료시기를 3월 말까지 앞당길 계획이다.



공사는 설 연휴기간동안 고속도로와 주변도로의 교통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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