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25일(한국시간) 2011 아시안컵 한일전에 등장한 욱일승천기와 김연아 악마 가면
원숭이 세리머니로 논란이 되고 있는 기성용(셀틱)이 ‘욱일승천기’를 보고 이러한 세리머니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기성용은 전반 22분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골 세레머니로 일본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원숭이 흉내를 냈다.
그는 26일 오전 3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관중석에 있는 욱일승천기를 보는 내 가슴은 눈물만 났다”는 글을 올렸다.
기성용의 세레머니를 두고 네티즌들은 “기성용을 이해 한다”는 반응과 “경솔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또 네티즌들은 지난 2010년 10월 12일 펼쳐진 한국과 일본 평가전에서 일부 일본 축구팬들이 김연아 선수의 얼굴 사진을 오려 만든 ‘김연아 악마 가면’을 응원도구로 사용했던 일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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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욱일승천기는 구 일본 제국시대에 사용된 일본군의 군기로 과거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웃국가들을 침략해 식민지로 삼았던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다. 국내에서 몇몇 연예인이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옷을 입은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5일 오후 10시 2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 경기 후 기성용 선수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