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오심논란 '증거사진', 일본네티즌도 인정

머니투데이 김민경 인턴기자 2011.01.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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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네티즌이 올린 오심 증거 화면. ↑ 한 네티즌이 올린 오심 증거 화면.


25일 2011 아시안컵 한일전에서의 오심 논란이 번지면서 '오심 증거'라는 캡처화면이 퍼지고 있다. 캡처화면에는 일본 선수 혼다가 볼을 차기 전에 이미 일부 일본선수들이 페널티 지역 안에 위치한 장면이 포착돼 있다.

네티즌들은 캡처사진을 보면서 "이것은 심판의 자질의 문제다", "심판 능력이 의심된다", "일본이 돈으로 매수했나", "아쉽고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 당시 중계를 통해 오심이었음이 여러 각도에서 비춰지며 일부 일본 네티즌들도 오심을 인정했다. "일본이 돈으로 심판을 매수했다는 소리를 피할 수 없겠다", "페널티는 애매하다", "심판이 고맙다" 등의 반응이다.

호소가이가 찬 공이 한국 골대 안에 들어갔어도 페널티킥을 다시 차는 것을 지시해야 했다. 하지만 주심은 한국 선수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호소가이의 득점을 인정했다.



대표팀 선수단도 한일전을 마친 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조광래 감독은 "심판도 사람"이라며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심판 판정도 경기 일부분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그런 판정으로 아시아 축구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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