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새회장, 이팔성 연임 vs 강만수 입성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1.0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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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CEO 인선해부]<2>우리금융]이달말 회추위구성, 회장선임 착수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행장 선임 절차는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우리금융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주주대표(이원태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1명과 외부 전문가 3명, 사외이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는 공모 절차를 통해 2월 중순께 차기 회장 후보를 단독 추천할 계획이다. 새 회장이 선임되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도 곧바로 구성된다.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차기 행장은 2월 말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차기 회장은 '2파전'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가운데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금융의 경영을 안정궤도에 올려놨다는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우리금융의 숙원인 '민영화'의 불씨를 살려냈다는 점과 조만간 재개될 '민영화' 작업의 연속성을 위해 연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강 위원장의 경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유력 후보에도 올라 있지만 최근 기류는 우리금융 차기 회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차기 행장 인사는 내부 출신 '3파전' 형국이다. 우리금융 윤상구·김정한 전무와 함께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경합을 벌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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