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총장 "모스크바 테러 큰 충격"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1.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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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5명이 사망한 모스크바공항 자살 폭탄 테러에 대해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일제히 강력 규탄했다.

25일 AFP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수십명이 사망한 이번 테러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이번 테러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항을 노린 충격적인 테러를 규탄한다"며 미국은 러시아 정부가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다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버트 깁슨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헤르만 반롬푸이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테러에 격분하며 러시아가 사건 배후에 있는 자들에게 강력 응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이번 테러를 "비겁한 짓"이라고 비난했으며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큰 충격을 받고 슬픔에 휩싸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비겁한 짓에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낙담했고 동시에 혐오감이 생겼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테러는 우리가 함께 연대해 대응해야 하는 공통의 위협"이라며 서방국가들과 러시아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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