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대표, 트위터 한국어서비스 개선 당부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1.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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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kr 이찬진 대표가 트위터의 한국어 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트위터kr 이찬진 대표가 트위터의 한국어 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24일 웹 기반 트위터 클라이언트 서비스 ‘트위터kr(twtkr.com)’를 만든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트위터(twitter.com)’의 한국어 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에서 한글 ‘해시태그’(#)와 한글 검색, 한글 트렌딩 토픽, 인증 사용자 서비스를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동안 트위터는 이슈를 한데 모아보게 해주는 기능인 해시태그를 한글로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는 19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그 부분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새로 시작하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트위터가 빨리 해주면 우리가 나설 필요는 없지만, 당분간 이런 서비스가 힘들다면 twtkr이라도 대안을 만들어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한글 해시태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_’를 한글 뒤에 붙이는 것을 추천했다.



또 한글 검색이 어려운 문제의 경우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검색 메커니즘을 파악해 twtkr에 구현한 상태임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트렌딩 토픽은 여러 트위터 분석 회사들과 협력해 해결하고, 인증사용자 서비스는 twtkr이라도 제공하겠다”며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트위터가 한국에 지사는 없지만 이번 방한을 통해 LG+의 무료 SMS도 얻고, 다음과 제휴하면서 꽤 큰 액수의 돈을 파이어호스 서비스를 위해 냈다니 이 정도는 마음만 먹으면 금방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조치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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