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상승세···연기금 '사자'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1.01.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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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 덕분에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24일 오후 1시 31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28%) 오른 2075.7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 9.03포인트, 지난 21일 36.74포인트 연이틀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8주만에 순매도로 바뀐 것.

이날도 외국인의 경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고, 오전 한때 2064.00까지 밀렸다.



이후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80선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2070선 윗단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연기금과 투신권의 '사자' 세로 기관이 127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70억원, 251억원 매도 우위로 팽팽하게 맞대응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를 보인 업종이 많다. 건설업종이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기록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운수창고업도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로 은행업종이 1.66%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금융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의약품, 음식료품, 의료정밀도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이날 오전 오름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가 약보합으로 돌아섰고, 신한지주 (47,700원 ▼450 -0.93%)와 KB금융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398,000원 ▼4,500 -1.12%)가 1.17%, SK이노베이션이 3.84% 각각 강세고, 한국전력과 LG전자, 하이닉스도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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