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그룹 마진압력에 회복느려…목표가↓"-메릴린치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1.01.24 08:13
글자크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24일 LG이노텍 (238,500원 ▼5,000 -2.05%)에 대해 실적 모멘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발광다이오드(LED) 공급과잉과 비LED 제품 마진압력으로 올해 실적모멘텀이 예상보다 약화될 것"이라며 "LG그룹 전속시장(captive market) 내 단가인하 압력도 부정적인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높은 부채율과 낮은 잉여현금흐름(FCF), 높은 벨류에이션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4분기 실적은 LED 부문 영업이익률이 -25%에 이르는 등 전체 영업이익이 360억원 적자(영업이익률 -3%)로 예상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물렀다고 언급했다.

메릴린치는 "회사측은 지난 4분기 실적이 바닥권을 통과하면서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1월 LED팹 가동률이 40%를 밑돌고 전속시장 마진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강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