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조권 잡을 新육상돌은?

스타뉴스 최보란 기자 2011.01.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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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녹화 지연·장소 변경 악재불구 '열전'

MBC 설특집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육상대회 현장 ⓒ사진=유동일 기자MBC 설특집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육상대회 현장 ⓒ사진=유동일 기자


2011년, 새해를 장식할 새로운 아이돌 육상 스타는?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MBC 설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연출 김유곤 제영재)를 위한 육상 대회 녹화가 진행됐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본래 5시 30분부터 시작 예정이던 녹화는 3시간가량 지연됐고 실외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100m 달리기도 50m 실내 달리기로 대체됐다.



3시간씩이나 대회 개막이 지체됐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팬들은 눈발을 헤치고 달려온 아이돌 스타들을 체육관이 떠날 갈듯 한 함성으로 반갑게 맞았다.

남자 아이돌 스타들은 상·하의가 모두 흰색으로 된 유니폼을 입고 여자 아이돌 스타들은 검정 하의에 노란색 상의로 된 유니폼을 맞춰 입은 깜찍한 모습으로 출전했다.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팬들이 녹화가 진행된 잠실 실내체육관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벌였다. 아이돌들도 팬들의 열띤 응원을 의식해 더욱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MBC 설특집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육상대회 현장 ⓒ사진=유동일 기자MBC 설특집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육상대회 현장 ⓒ사진=유동일 기자
이날 MC로 나선 김용만과 김성주는 아이돌 스타들의 뜨거운 육상 대결을 속속들이 중계했다. 김신영이 장내 진행을 맡아 웃음을 더했으며, 육상 스타 장재근이 해설을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이날 대회에는 간미연, 김동완, 나인뮤지스, 다비치, 달샤벳, 레인보우, 마르코, 미쓰에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비스트, 빅뱅(승리), 샤이니, 손호영, 시크릿, 씨야(보람), 씨스타, 아이유, 애프터스쿨, 에이트(이현), f(x), NS윤지, 엠블랙, 유키스, 이장우, 인피니트, 제국의아이들, 쥬얼리, G.NA, 채연, 초신성, 터치, 2PM, 2AM, 트랙스, 티아라, 한민관, 황보, 홍진영 등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아이돌이 참여해 숨겨졌던 운동실력을 뽐냈다.


개막식에서는 아이유, 김동완, 닉쿤이 선수 대표로 나서 스포츠맨 정신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대회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또 장내 진행을 맡은 김신영과 개그맨 박휘순이 MBC 합창단원가 함께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파바로티의 '챔피온'을 패러디한 깜짝 축하 무대를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MBC 설특집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육상대회 현장 ⓒ사진=유동일 기자MBC 설특집 '아이돌 육상·수영 선수권' 육상대회 현장 ⓒ사진=유동일 기자
이날 경기에서는 50m로 단거리 달리기와 남녀 높이뛰기, 남녀 허들 50m, 남녀 400m 릴레이 등이 진행됐다.

특히 조권의 뒤를 이을 또다른 스타가 탄생할지에 참가자들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됐던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에서는 100m 달리기, 허들, 창던지기, 400m 계주의 종목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2AM 조권이 2관왕에 올라 '깝사인볼트'로 화제를 몰았다.

그러나 이날 대회에서는 조권이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촬영 스케줄로 인해 50m 달리기 한 종목에만 출전해 아쉬움을 샀다.

유력한 후보 조권의 출전이 한 종목으로 국한되면서, 과연 2011년 새롭게 육상돌의 자리에 오를 아이돌은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육상 대회 녹화분은 오는 2월 5일 설특집으로 70분간 방송된다. 이어 다음날인 2월 6일에는 오는 30일 녹화 예정인 수영 대회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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