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호 선장 '지그재그' 기동 기지발휘"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1.01.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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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은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과 관련해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배에 관통상을 입었다. 작전 전개 중 해적으로부터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선장은 피랍 이후 해적이 빨리 소말리아 연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했지만 기지를 발휘, 지그재그로 기동했으며 필요한 정보를 상선 공통망으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선장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는데 어떤 과정에서 부상 입었나
▶선장이 작전 진행에 많은 도움을 줬다. 피랍 이후 해적들이 빨리 소말리아 연안으로 가기를 원했지만 선장이 기지를 발휘해 지그재그 기동으로 쉽게 가지 못하도록 했다. 또 필요한 내용을 상선 공통망으로 제공했다.



-우리가 쏜 총에 맞았나
▶선장이 조타실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인질로부터 위협받던 상황에서 배를 이동시키고 있었다. 작전 이뤄지면서 인질범으로부터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오늘 작전을 개시한 이유와 여명에 작전 실시한 이유는
▶오늘 작전하기 전에 몇 가지 상황 있었다. 그 상황 때문에 작전을 빨리 진행하지 못했다. 또 소말리아 항으로부터 적의 모선이 합세하기 위해 마중 나온다는 첩보를 받았다. 만약에 합세하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 봉착할 수 있기에 오늘을 택했다.

-한미 연합 전력이 이번에 같이 참가를 했는지
▶이번 작전을 수행하면서 한미동맹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합참 의장 및 미 사령부와 몇 차례 교류 있었다. 실제 구출 과정에서도 지원을 받았다. 선장을 후송한 헬기도 미군 것이다. 또 정찰기를 통해 필요한 정보 지원 받았다. 오만 경비정도 함께 연합작전 수행했다.


-합참 단독으로 결정했나
▶합참 부의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승인 요구했고, 장관이 대통령께 말씀드려 승인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ㅇ17시 12분에 대통령으로부터 정식으로 승인 받았다.

-1차 작전 때는 승인?:
▶16일 있었던 1차 작전은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을 추적하면서 작전이 벌어져 현장 지휘관 판단에 의해서 작전이 진행됐고, 합참의장이 승인했다.

-작전진행 시간 보면 4시간 58분이 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 겪었나. 5시간 걸린 이유
▶삼호주얼리호 보면 알겠지만 1만 5천톤 되는 운반선. 격실이 57개 있다. 하나씩 다 검사하니 시간이 오래걸렸다. 선원 안전하게 확보하는 것은 대략 3시간 만에 종료됐다.

-삼호드림호 때는 왜 군사작전 실시 못했나. 이번과 차이점은
▶지나간 상황이기 때문에 말 할 수 없지만 그 때 너무 빨리 언론에 노출되는 관계로 군이 정상적인 작전하는 데 지장 있었다. 그래서 구출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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