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의 36개 환경관련단체들이 29개 다국적 첨단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들 단체는 하청업체 작업장의 환경오염과 근로자 건강에 대한 이들 기업의 대응을 평가했으며 이는 중국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FT는 전했다.
롄젠테크놀로지에서는 근로자 49명이 병원으로 실려간 후 이들이 공업용 세척제에 쓰이는 노말헥산에 중독된 것으로 확진 결과가 나왔지만 애플로부터 어떤 조치도 받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를 비롯해 휴렛팩커드(HP), BT, 알카텔 루슨트, 보다폰, 도시바, 샤프, 히타치 등은 비교적 환경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LG전자 (92,400원 ▲900 +0.98%)와 노키아, 싱텔, 에릭슨 등은 애플보다는 양호했지만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을 덜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